커뮤니티

여경 머리채 잡은 예비검사

247 2023.04.22 15:32

짧은주소

본문



781258_1681264085.jpg



제가 말씀 드렸거든요“

”왜 오시는지도 아세요?“

”음... 아마도요?“

”그럼 저도 알까요? 제가 여기 왜 있는지?“

”글쎄요... 짐작 가시는 거 있으세요?“

”전혀요“



하고 드디어 문 바로 앞까지 도착하였다.

사막여우 바로 앞에 서서 그를 한번 보고

나도 모르게 읽씹을 하고 있었다.

나도 모르게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.

- 고마워요. 근데

정해지면 알려주세요. 재촉하지 않을께요



그러다 문득

계단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

여러 방이 보이는 또 다른 복도가 보였다.

다시 시선을 옮겨 1층 복도 끝을 보니

나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네. 하긴 나는 산후조리원 비용도 아까워서 아내에게 소홀히 대한 게 생각이 난다. 날마다 여자들하고 싸움만 해 온 나는 내 이기적인 마음이 가득 찼던 건 아닌가 생각했다. 동생은 동정심이 많아서 불쌍하다는 의미로 출생신고법을 개정하려고 한 것인데 나는 동정심 많은 동생에게 시기가 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.



인후 속 악마: 이기적인 게 나쁜 거 아니지. 네 이익을 추구하는 거잖아. 동생이 바보지. 동생은 모태 솔로인데도 출생신고법 개정 주장하는 거 시기 나지? 그 시기심은 국회를 다녀서 그런 거잖아. 동정심이 뭐가 중요해. 내 이익을 챙기는 게 중요하지. 안 그래 친구? 나는 네가 점점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 마음에 들어. 너는 계속 남을 시기하고 남을 도우려는 착한 마음을 지닌 동생을 시기하면서 네 이익만 챙겨야지. 그래야 내 마음에 드는 친구가 되는 거야.



인후 속 천사: 동생이 옳아.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나와 상관없는 사람의 사연을 듣고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법을 개정해야 하는 거야. 6년간 유령으로 산 소년 이야기가 드라마로 나오고 18년간 유령으로 산 소녀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보고 나면 그 아동이 불쌍하잖아. 그래서 혼전순결 사상도 철저하고 숫처녀라 할지라도 법 개정안을 국회에 주장하는 것 아니겠어? 네가 동생을 이해해야지. 동생한테 폭력이나 쓰려고 하지 말고 좀 타인을 이해해봐. 네 마음에 따뜻한 마음이 없잖아.



인후: 괴로워

똑똑 하고 문을 열고 어떤 무리가 우르르 들어왔다.

뭐지 하고 뒤를 쳐다보는데 과장님이었다.

‘진짜 양반은 못되네’ 하고 인사를 하려하는데

이 상황은. 뭘 알겠다는 거야 대체



예상치 못한 상황 전개에 어정쩡하게 나도 일어났다.

“아... 죄송합니다”

“죄송할 것 까지야. 나가봐”

“넵” 하고 죄송함에 쭈뼛쭈뼛 나가려는데 과장님이 나를 보지 않으면서 얘기했다.



“자네는 좋은 의사야”

“.....”

“내가 본 젊은 의사들 중

피해자 여성은 정신을 잃고 피를 흘리고 있어서 병원으로 바로 이송돼서 남자가 범인이라는 말을 못 했다. 그래서 그 여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동안에 엉뚱한 여학생이 누명을 받은 후 경찰이 그 여학생을 감옥으로 데려간 것이다. 재판을 하게 되었을 때 증인들이 나왔는데

그동안 노동자로 분류되었어야 할 직업인데 미처 노동자로 분류되지 않은 힘든 사람들까지 모두 노동자로 대우를 받게 하겠습니다. 노동자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 조사해 보겠습니다.

그리고 산후조리원이 들어가기 힘든 이유가 비싼 돈 때문입니다. 따라서 의료보험을 조금 내는 방안으로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돈이 40% 이상 줄어들게 하겠습니다. 산후조리원 보험제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

겨우 이틀밖에 지나가지 않았다.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시간이 절약된 것이다. 박민지 선생님이 또 보고 싶었다. 그래서 또 카톡을 보냈더니

술자리는 시작되었다.





한참을 연구 얘기를 하던 우리는

의대생이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는 말만 반복했다. 최동후는 그 의대생 여학생을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.

“오늘 꾸미고 나오느라고 늦었어. 네가 밥 사야지.” 그녀가 그렇게 말했다.



‘아 짜증나.’ 최동후는 그녀를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았다.



“우리 헤어지자. 그만 만나자.” 최동후는 그렇게 말했다. 그녀를 만난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
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